좌측으로부터 세번째가 하근율 경북바둑협회 회장, 네번째가 주기돈 전무이사.

경북바둑협회, 16번째 정가맹단체로 승격

경북바둑협회가 국내 17개 시도바둑협회 중 16번째로 대한체육회 정식가맹단체로 승격됐다.

경북바둑협회는 24일 열린 경상북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북바둑협회가 경상북도체육회 정가맹단체로 승격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준가맹단체로 머물러왔던 경북바둑협회는 이로써 도체육회로부터 행정 및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함과 동시에 바둑 일자리 창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바둑팀을 창설할 수 있는 근거 등 경북 바둑계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바둑협회가 정가맹단체로 승격되면서 대한바둑협회 산하 17개 광역시도협회 중 늦게 창설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협회가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됐다.

주기돈 경북바둑협회 전무이사는 “정가맹단체 승격 요건인 23개 시군협회 중 과반수를 정가맹에 가입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마지막 마무리는 울릉군 바둑협회가 창설되면서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은 “지난해 동호인바둑리그의 잦은 개최와 협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정가맹단체 승격을 계기로 경상북도 바둑 발전에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