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4년 12월 20일] 2패 후 3연승…부산 이붕장학회, 챔피언결정전 진출!

2024.12.20 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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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3연승…부산 이붕장학회, 챔피언결정전 진출!

부산 이붕장학회가 2패 후 3연승을 거두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2024 KBF바둑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부산 이붕장학회가 정규리그 2위 부천시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앞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초반 1, 2 경기를 잡아내며 편하게 흐름을 이끌었던 부산이었지만, 부천시를 맞아서는 1경기에 출전한 윤남기와 2경기의 조은진이 모두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경기에 출전한 임지혁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탄력을 받은 부산은 동시에 진행된 4국과 5국에서 채현기가 김지수를, 김기백은 박종욱에 승리를 거두며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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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에서 부산의 임지혁(오른쪽) 선수가 승리를 거두고 반격의 물꼬를 텄다.

특히 임지혁과 채현기는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을 거두면서 온승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온승훈 부산 이붕장학회 감독은 “오더가 예상과는 달리 나왔고, 5국의 김기백 선수도 중반 한때 절망적인 형세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기백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버텨준 것이 컸다. 전남과의 챔피언결정전도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승부를 결정지은 김기백 선수는 “던지고 싶은 장면도 있었지만 팀 승부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1위 전남에게는 정규리그에서 이겨봤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2~4위를 모두 꺾은 부산 이붕장학회와 정규리그 1위 전라남도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26일 더블헤더 경기로 진행된다. 만일 1승 1패 동률이 될 경우에는 27일 최종전을 치러 챔피언 팀을 확정짓게 된다. 정규리그에선 부산이 전남에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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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채현기(오른쪽)는 정규리그에서 3승 5패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2024 KBF바둑리그는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의 생각시간이 주어지며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 1800만원, 3위 1600만원, 4위 1500만원, 5위, 1400만원의 상금이 책정돼 있다.

2024 KBF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K바둑에서 방송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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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김기백(왼쪽)이 박종욱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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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에이스 김정선(오른쪽)은 어려운 바둑을 역전시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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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 서수경(오른쪽)-조은진의 대결. 서수경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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