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4년 1월 17일] 800만 바둑팬은 분노한다! 바둑 발전 가로막고, 차별받는 바둑예산 살려내라!

2024.01.17 조회수 977

800만 바둑팬은 분노한다!
바둑 발전 가로막고, 차별받는 바둑예산 살려내라!


2024년 바둑 예산 전면폐지를 규탄하는 바둑인 총궐기대회가 17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열렸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총궐기대회는 사회자의 시위 개요 설명, 구호제창, 성명서 낭독, 인사말씀(회장), 주요 관계자의 소개 및 발언, 향후 계획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바둑협회 정봉수 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여 명의 바둑인들이 참석했다.
비가 오는 궃은 날씨속에 진행된 이번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바둑인들이 참석했다.

정봉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둑예산은 그동안 바둑의 중장기적인 인프라구축 사업학생 및 성인선수 육성, 취약계층 바둑보급 등 대한민국 바둑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쓰였는데 전액삭감이 된다면 연속성 있는 사업들의 파행이 불가피하다”면서 “바둑예산 관련부처인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봉수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상구 경기도 바둑협회장이 ‘바둑인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구 회장은 성명서에서 “바둑 예산은 국내 바둑 대중화에 필요한 취약계층 바둑 보급과 선수 육성, 각종 동호인바둑대회 개최 등에 사용되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이를 일부 삭감도 아니고 전액 삭감하는 것은 올해 예정됐던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는 것은 물론 바둑계 전체를 고사시키는 희대의 자충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바둑계에 해악을 일삼고 있는 일부가 공언해온것처럼 기획재정부의 인사들과 결탁하여 바둑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이 만일 사실이라면 이는 야합이자 즉각 바로잡아야할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앞에서 집회시위가 열렸다.

대한바둑협회는 그동안 바둑 보급⋅바둑 인프라 확장 및 건전한 생활 체육 생태계 조성 등을 목적으로 바둑예산을 지원받아왔으나, 지난해 말 갑작스런 ‘정부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통고를 받아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수년 간 정부 지원금을 받아왔던 단체가 예산 일부 삭감이 아닌 ‘전액 삭감’을 당한 사례는 체육계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향후 큰 논란이 예상된다.


-바둑인 성명서 전문-

최근 기획재정부는 바둑 보급⋅바둑 인프라 확장 및 건전한 생활 체육 생태계 조성 등을 목적으로 대한바둑협회가 운영하던 '바둑대회지원사업'을 폐지하고  올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바둑 예산은 국내 바둑 대중화에 필요한 취약계층 바둑 보급과 선수 육성, 각종 동호인바둑대회 개최 등에 사용되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이를 일부 삭감도 아니고 전액 삭감하는 것은 올해 예정됐던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는 것은 물론 바둑계 전체를 고사시키는 희대의 자충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정부가 바둑과 더불어 ‘진흥법’으로 특별 육성하고 있는 씨름의 경우 올해 예산보다 더욱 늘어난 66억 6600만원이 배정돼, 형평성 차원에서도 심하게 어긋나며 바둑계 전체를 무시한 처사여서 도저히 납득할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일이다.

특히 바둑계에 해악을 일삼고 있는 일부가 공언해온것처럼 기획재정부의 인사들과 결탁하여 바둑예산이 전액 삭감된것이 만일 사실이라면 이는 야합이자 즉각 바로잡아야할 범죄행위이다.

이에 전국의 바둑협회는 관련의혹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대한민국 800만 바둑인과 함께 2024년도 바둑예산의 전면적인 복원을 요구한다.
바둑꿈나무들도 집회에 참가, 바둑예산 삭감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바둑예산 삭감 저지를 위한 반대 시위는 그동안 12차례 진행됐으며 1월 말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정봉수 회장과 조경운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이 시위에 앞장섰다.
아마랭킹 1위 김정선 선수도 참가, 예산삭감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김진환 명지대바둑학과 교수도 참석해 바둑예산 삭감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전국에서 100여명의 바둑인들이 자발적인 집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