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익산서동배 전국 바둑 왕중왕전]

‘승부와 축제의 장’ 익산서동배 성황리에 열려

전국부와 전라북도부로 나뉘어 전국에서 600여명 참가

전국 아마추어 바둑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9회 익산서동배 전국 바둑 왕중왕전이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익산시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최강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유단자부 등 5개 부문이 전국대회부로 치러졌으며 전라북도 거주 노인들과 여성들이 출전하는 노년부와 여성부, 어린이부 등 8개 부문이 전북 지역대회부로 열려 전국에서 6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았다.

대회를 주최한 최성엽 익산시 바둑협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세계문화유산도시로 백제의 왕도였던 익산을 찾아주신 전국 각지의 바둑 동호인들을 환영한다.”면서 “서동의 고향에 조졸하게 차린 바둑 축제의 마당에서 그동안 닦은 기량과 실력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각 경기는 조별 예선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열렸으며 총 호선, 덤6집반, 각자 제한시간 15분을 통해 승부를 가렸다.

한편 주니어부와 시니어부로 나뉘어 열린 전국 최강부에서는 결승에서 주니어부의 최광호 선수가 시니어부 우승의 최욱관 선수를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라 150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이밖에 전국 초등최강부에서는 양유준 군(양천대일바둑도장)이 정상에 올랐으며 각부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연구비가 수여됐다.

대회를 마친 후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익산서동배 전국바둑왕전을 통해 우리시 바둑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가족건강도시,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9회 익산서동배 전국 바둑 왕중왕전은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했으며 익산시 바둑협회가 주관했다. 이밖에 익산시, 익산시 체육회, 전라북도바둑협회, 사랑방신문이 후원을 맡았다.

■ 제9회 익산서동배 전국바둑왕중왕전 입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