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바둑협회 정기이사회]
대한바둑협회, 2017년 첫 정기 이사회 열려
최종준 前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상임부회장 임명
2017년 대한바둑협회 정기 이사회가 1월 20일 17시부터 몽촌토성역 근처 중식당 어양에서 개최되었다.
이사회를 주재한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은 “지난해 8월 회장 취임 이래 5개월여의 짧은 시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 아마추어 바둑계는 시도바둑협회의 활성화, 어린이대회를 통한 바둑 붐 조성 등 당장 시급히 착수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숨 가쁘게 바쁘고 일손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한바둑협회는 바둑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최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많이 도와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한바둑협회 전체 이사 21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는 2016년 사업결산 및 2017년 사업계획, 사무처 규정 제정, 수석부회장 내정 및 상임부회장 임명의 건 등이 의결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임원 선임, 사무처 직제 개편, 2017년 내셔널바둑리그 준비현황 등이 보고되었다.
이재윤 대구광역시바둑협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내정하였으며, 최종준 前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상임부회장으로 의결했다. 또 김혜순 前 이사를 부회장으로, 전재명 CMN 대표를 신임이사로 추천했다.
2017 내셔널바둑리그는 3월부터 18개 팀이 출전하여 개최될 예정임을 보고하였고, 바둑계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바둑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한국기원에 제안하기로 하였다.
협회의 단급 심사에 관한 시행·관리·운영 등 제반 사항을 규정하는 심사위원회 규정을 제정하여 향후 대회심사, 대국심사, 특별심사, 입상심사, 명예심사 등을 통해 단급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레슨프로 및 세미프로 시행에 관한 문제는 한국기원과 먼저 협의 후에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다음 이사회 때 협의하기로 하였다. 시도협회에서 산하 시군구협회 및 산하연맹을 대상으로 회비를 징수하는 문제는 전국의 시군구협회가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활동할 때까지 부결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정관에 있는 대회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회장 직속 각종 위원회에 모든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내외 바둑보급 및 국제스포츠무대 진입을 위한 연구 기관인 마인드스포츠바둑연구소(가칭)를 빠른 시간 내에 설립하기로 하였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이사회에 이어 대한바둑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다.